지난달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 8.2% 감소
지난달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 8.2% 감소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2.01.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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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비수기 영향 탓

작년 12월 전월세 거래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셋값은 강남권이 약세, 서울 강북권과 일부 수도권 지역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작년 12월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주택 전월세 거래량(확정일자 기준)을 조사한 결과, 총 10만1768건으로 전달(10만6789건) 대비 4.7%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6만5500건으로 전달 대비 8.2% 감소했고, 이중 서울이 3만400건으로 6.1% 줄었다.

반면 지방은 3만6300건으로 전달 보다 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의 거래량은 총 5만4200건으로 전달 보다 2.6% 증가, 봄 이사철이 시작되면 전세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은 3만2500건으로 0.3% 줄은 반면 지방은 2만1700건으로 7.2% 늘었다.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가 6만8300건으로 67%, 보증부 월세가 3만3500건으로 33%였다. 아파트는 전세가 74%, 보증부 월세가 26%를 차지했다.

전셋값의 경우 강남권이 학군수요가 감소하면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전용 76㎡는 작년 11월 보다 4000만~7000만원 떨어진 3억~3억6000만원선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또 송파구 잠실 리센츠 85㎡는 주로 전월 대비 2000만~3000만원 빠진 4억3000만~4억9000만대에 계약됐다.

반면 수도권 전셋값은 일부 강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신도시 시범 한신아파트 전용 85㎡는 작년 11월에 전셋값이 3억원을 기록했으나, 12월들어 3억3000만원까지 거래됐다.

구리 토평지구 SK신일 전용 85㎡는 지난해 11월에 1억8500만~2억원에서 12월에는 2억~2억1000만원으로 상승했다.

한편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나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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