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형산강, 인간·자연 공존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
포항 형산강, 인간·자연 공존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1.12.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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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포항1지구 정비공사 기공식 개최

▲ 물관리센터 조감도
동빈운하 형산강 물관리 센터건립과 형산강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형산강(포항1지구) 정비공사’ 기공식이 지난 26일 해도동 형산강 고수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빈운하 건설과 관련한 홍보영상 상영, 형산강 포항1지구 정비공사에 대한 현황을 설명듣는 등 4대강 외 국가하천 정비계획의 하나로 진행되는 형산강 포항1지구 정비공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총 사업비 163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형산강 포항1지구 정비공사는 포항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동빈운하 건설과 관련해 4대강 외 국가 하천 정비계획에 반영, 전액 국비예산으로 추진하는 동빈운하 형산강 물관리센터 건립과 형산강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3년 6월 준공목표로 추진되는 형산강 포항1지구 정비공사는 1공구 형산강 수변공원화 L=11.2km 정비와 2공구 형산강 물관리센터의 관리동(지하1층 지상3층, A=616.96㎡), 인도교(L=123.7m), 수문, 벽천, 양수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형산강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도시하천 수변공간 복원 등 국가하천에 대한 치수, 이수, 생태, 문화 등이 조화된 하천 및 복합 공간창조를 목표로 진행된다.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해도동 일원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설치하고 다목적 광장 5개소를 조성해 지역과 주민여가선용 공간으로서의 기능성을 부여하고 자연과 인공이 조화되는 도시경관을 창출할 예정이다.

형산강 물관리센터는 동빈내항 복원사업 완공 후 갈수기 유속이 느려져 바닷물이 형산강으로 역류하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강물을 끌어올려 유속 흐름을 높이는 것으로 동빈내항 복원사업의 효육성을 극대화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동빈내항 복원 사업은 형산강을 유입시켜 내항의 수질 개선하기 위한 것이 목적인데 형산강과 동빈내항의 수위가 10cm밖에 차이나지 않아 비가 적게 내리는 가뭄철 등 갈수기에 동빈내항의 유속이 느려져 물 흐름이 역류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형산강 물관리센터가 완공되면 강물을 끌어올려 유속에 변화를 줘 갈수기 내항에 흐를 유지수가 확보돼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고 이에따라 내항의 원활한 흐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형산강이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 친수 공간으로 조성되고 동빈내항 정체수역의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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