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부문 '1위'
현대건설, 도시정비부문 '1위'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12.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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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액 2조5천억 돌파…3년만에 재탈환

현대건설이 도시정비부문에서 2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3년만에 1위를 탈환했다.

2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광명 5R 재개발(1115억원)과 경남 창원 상남·산호 재개발(3659억원) 시공권을 획득함으로써 올해 도시정비부문 수주실적(설계변경 포함)이 2조549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조2380억원 규모의 재건축·재개발 공사를 따내며 업계 1위에 올랐던이 지난 2008년 이후 3년 만에 도시정비수주부문에서 업계 1위를 탈환한 것이다.

현대건설의 이와 같은 실적은 올해 수도권의 재건축·재개발 수주시장 규모가 10조원대로 예년보다 크게 줄었고, 최근 공공관리자제도 시행과 주택경기 하락으로 위축되고 있는 주택시장 상황을 감안한다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도권의 재건축·재개발 수주시장 규모가 줄어든 데에도 불구하고 2조5000억이 넘는 도시정비부문 수주실적을 기록한 것은 수도권은 물론 지방 우량 사업지로 눈을 돌려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벌인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난 4월 현대차그룹으로 편입된 후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때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재무 건전성이 조합원들에게 크게 주목을 받는 등 그룹 편입 이후의 시너지 효과가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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