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기관 탄소배출권 거래제 '우수기관'
광주시, 공공기관 탄소배출권 거래제 '우수기관'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12.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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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는 ‘2011 공공기관 탄소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평가에서 10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최우수기관에는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우수기관에는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남본부가 선정됐다.

평가는 지난 2분기까지의 각 기관별 온실가스 감축실적, 탄소배출권 거래실적, 참여도 등을 평가했다.

‘공공기관 탄소배출권거래제’는 기관별로 할당된 탄소배출량 대비 감축한 탄소량을 팔거나 사는 제도로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가로 지정될 가능성에 대비해 환경부에서 온실가스 감축유도와 함께 탄소배출권거래 경험을 습득하도록 하기 위해 광역지자체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시와 자치구, 교육청, 공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27개 공공기관에 대해 전기, 가스, 수도, 유류 등 에너지 절약을 통해 2007년, 2008년 평균배출량의 2%를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설정하고 2분기까지 추진한 결과, 온실가스 감축은 기준배출량 2만6843톤CO2 대비 2412톤CO2를 감축해 기준배출량 대비 약9%를 감축했으며, 이는 소나무 842천그루 식재효과와 같다고 말했다.

또한, 2분기까지 탄소배출권 모의거래 실적은 325회에 걸쳐 총1만4035톤CO2가 거래됐고, 거래금액은 1200만원이었으며, 이들 중 5개기관은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69만9000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런 성과는 기관마다 냉난방 온도조절, 고효율 LED전등교체, 복도 전등소등, 점심시간 소등 등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분기별 탄소배출권거래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뤄낸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시는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10개 기관에는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기관 탄소배출권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이 앞장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배출권 모의거래 경험습득 등 큰 성과를 얻었다”면서, “2012년에는 공공기관 참여를 확대해 탄소배출권 거래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공공기관의 습득된 경험을 민간에 확산해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 및 탄소시장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겨울철에 에너지 소비가 급격히 높아진다면서 가정에서도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에너지 절감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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