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지난 2005년 7월 ‘사회공헌활동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완료하고 같은해 11월 토공 ‘온누리봉사단’을 창단하면서 사회공헌과 자원봉사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토지공사는 그동안 ‘땅장사"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벗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직원 자원봉사자 1200여명으로 구성된 ‘토공 온누리 봉사단"을 창단하고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한 ‘나눔펀드" 조성활동과 사랑의 전동 휠체어 보내기, 1지역본부 1산가꾸기 운동, 헌혈행사, 사랑의 집짓기 행사, 불우이웃돕기성금 마련을 위한 ‘아름다운 가게"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토공은 지난 1975년 설립 이후 도시기반 시설과 생활편익 시설이 잘 갖춰진 주택단지 230여개 지구를 조성하고 지역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과 윤택한 문화생활을 위해 공공도서관과 정보센터, 생태 및 예술 공원, 야외음악당 및 미술관 등을 건립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주민 및 불우이웃을 초청, 봄·가을로 ‘가족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토공은 지체장애우들이 아름다운 우리 국토를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사랑의 전동 휠체어 보내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재원은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과 매칭그랜트 방식의 공사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지난 2005년 23대에 이어 2006년말까지 100대를 전달했다.임직원들은 또 월급의 자투리 금액을 모아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교 및 가정생활을 지도하는 멘토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매월 최소 1회 이상 양로원과 장애우 수용시설을 방문해 목욕봉사 등 자원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또 지난해 7월 온누리봉사단 지부 총무 및 담당자 52명은 연수원에서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교육 및 워크숍을 실시했으며 참석자 전원이 사회복지법인 천성원을 방문해 필요물품 전달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토공은 또 대한적십자사와 지난 2005년 11월 ‘사회공헌 파트너십 구축협약"에 의거 지난해 3월 북한에 잣나무 묘목 30만주를 전달했으며 식목일엔 토공 온누리봉사단원들과 남북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금강산 온정리 마을"에서 지원묘목을 함께 심는 ‘우정의 나무 심기" 행사를 시행했다.토지공사 토지박물관은 1만90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한 연평균 4만여 명이 찾는 국내 최대 토지전문박물관으로 관람 및 강좌 등이 무료로 이뤄지고 박물관 대학을 개설해 2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전시, 교육 등을 통한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국토의 소중함과 땅의 진실을 일깨우고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청년 토지문학상"을 제정하고 고교·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중·단편 소설을 공모해 연말에 시상식을 하는 등 전통 문화 및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김재현 토공 사장은 “앞으로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이미지 개선 노력이나 수동적인 금적전 기부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공사의 개발사업과 연계해 계획적이며 특색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