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택, 세대 창고 선보이며 고객 몰이
소형주택, 세대 창고 선보이며 고객 몰이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1.11.15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미건설 등 세대 별 창고 선보여

최근 건설사들이 소형주택 내부에 세대 창고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소형주택의 충분치 못한 수납공간이 문제점으로 대두되면서, 건설사들은 세대 창고를 제공하는 등 입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소형주택 내부에 세대 창고가 있다는 점은 타 소형주택과 차별화되는 메리트가 있는 것”이라며 “수납특화 소형주택을 넘어 단지에 창고를 제공하는 소형주택들이 많아 질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의 경우, ‘수납증대 다락형 오피스텔 평면’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현재 분양중인 동탄신도시 ‘쁘띠린’에 적용키로 했다.

이 평면은 욕실 상부를 활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데, 전 세대 천정의 높이를 일반 오피스텔보다 40cm 높은 2.8m로 적용하고, 높아진 천정고에 상부장과 붙박이장을 설치해 넓은 수납공간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전용 23㎡의 수납체적이 최대 4㎥ 정도로, 기존 공급되던 동일 규모의 오피스텔 대비 50% 이상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 했다.

대우건설이 신촌 대학가 밀집지역에 분양하는 ‘신촌 푸르지오 시티’는 1세대당 1개소씩 세대 별 창고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로 800mm, 세로 2400mm 규모로, 지하 2~7층 지하주차장에 창고 공간을 마련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SK D&D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강동 큐브(QV) 2차’는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들에게 15층에 세대 창고를 제공해 다양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게 했다.

서울 은평구에 분양하는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에는 지하 1층에 100개 규모로 세대창고가 설치된다.

1년간 3만원(미정)정도 보관료를 내고 내부에 들이기에 규모가 크거나 당장 필요하지 않는 물품 등을 보관할 수 있고 붙박이장은 길이 4자 정도로 모든 세대에 들어간다.

일성건설이 서울시 관악구 대학동에 분양 중인 ‘일성트루엘’ 일부 세대에는 현관 수납장이 설치돼 다양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