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부지 내 유적 학술자문회의
전북혁신도시 부지 내 유적 학술자문회의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09.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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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설명회 개최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이 허가하고,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기관인 전북문화재연구원(원장 김종문)에서 조사 중인 전북혁신도시 건설부지(4구역-도시부)내 유적(전주 원장동유적)에 대한 학술자문회의 및 현장설명회를 7일 오후 4시에 발굴현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전주 원장동유적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원장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전북문화재연구원은 발굴조사 결과 16지구의 구릉 정상부 남서쪽 사면에서 초기 철기시대 토광묘 5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가장 위쪽에 조성된 1호 토광묘의 경우 목관을 사용했으며, 목관 내부에는 동경 2점, 동검 2점, 검파두식 2점, 관옥 17점, 환옥 2점이 부장됐고, 목관 외부에서도 동과 1점, 동검 3점, 동사 1점, 동부 1점, 검파두식 1점 등 다량의 청동기가 출토됐다.

이 외에도 2호 토광묘에서 세형동검, 흑도장경호가 출토됐으며, 3호 토광묘에서는 삼각형석촉, 세형동검, 검파두식, 흑도장경호 등이 출토됐다. 4호 토광묘에서는 원형점토대토기, 16호 토광묘에서는 세형동검, 동사, 흑도장경호 등이 출토됐다.

전북문화재연구원 조사결과에서 원장동유적의 반경 1㎞ 이내에는 완주 갈동유적, 신풍유적 등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유적이 위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장동 일대를 중심으로 당시 최고 선진문물을 받아들였던 세력 집단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게 됐다.

또한, 다양한 청동유물 등은 "당시 정치·사회상을 복원할 수 있는 고고학적 자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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