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태풍 '무이파' 수해복구 전력
완도군, 태풍 '무이파' 수해복구 전력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08.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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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도 반납

우리나라 남서해안을 강타한 제9호 태풍 '무이파'가 지나간 어촌에는 주민 및 공무원들이 공휴일도 잊은채 피해시설 복구 및 해안가에 밀려든 바다 쓰레기를 적극적으로 처리함으로써 태풍 '무이파'의 깊은 상처가 서서히 아물어 가고 있다

특히, 피해가 가장 많은 완도군 보길면 중리마을의 경우 전복 양식어장에 강한 풍랑이 8000여칸의 가두리양식장을 덮쳐 이중 6500칸이 파손됐다.

이러한 피해 시설물이 조류에 의거 마을 해수욕장에 밀려 들어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완도군에서는 예비비 4억원을 긴급 투입해 대형 굴삭기 5대와 특수인부 24명, 일반주민 250명을 동원해 지금까지 80%인 5000칸을 해체를 했고 나머지 시설물은 오는 18일까지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해체과정중 재활용이 가능한 전복 가두리 시설 500칸 및 5만점에 달하는 양식자제를 발췌해 피해 어업인들에게 되돌려주고 있으며, 폐기대상 시설물은 전문 업체로 해금 8월말까지 처리 할 계획이다

한편, 태풍 피해가 경미한 타 지역 어업인들은 자체적으로 부서진 전복 가두리 시설 및 어망 등을 보수하고 전복먹이를 공급하는 등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완도군에서는 피해 어업인들이 빠른 시일내에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확인을 끝마치고, 19일까지 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전산입력을 완료하고 복구계획을 수립한 후 선 복구할 수 있도록 선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역별로 전복 가두리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요인을 정밀 분석한 후 피해저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완도군 수산 시설물 피해 잠정 집계는 285어가에 37억원으로 이중 전복가두리 시설피해가 67%인 25억원으로 나타났다.

생물 피해는 전복 1357만5000미, 어류 635만미 등으로 생물은 피해량만 조사하고 있어 실제 피해액은 100억원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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