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수해복구 위해 민·관·군 주말 구슬땀
광명시, 수해복구 위해 민·관·군 주말 구슬땀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08.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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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최근 연이어 내린 집중호우로 관내 전역 500여 개소 건물 침수와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민·군·관이 함께 주말도 반납하며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등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명시청 직원들을 비롯한 소방공무원, 군부대 장병 및 전경, 환경미화원, 민간자원봉사자, 농협광명시지부 등 600여명이 지난달 29일부터 주말도 없이 연이어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해 침수주택 배수 작업, 가재 도구정리, 쓰레기 정리 등 본격적인 수해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29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신속하게 복구를 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이도록 조치해달라"고 지시하는 한편 "해마다 되풀이되는 집중호우에 대해 사후 피해복구만 반복하는 데서 벗어나 부저신추의 근본적인 재난종합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시는 우선 피해 지역과 관련해 시설지역 현장확인 및 사유재산 정밀조사반을 편성해 피해 조사 후 '재해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재해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히 시는 변화된 기후와 강수량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재난종합대책을 수립하기로 하고, 우선 관내 전 지역의 노후건물, 노후축대 등 재난 취약 시설에 대해 전면 시설 점검을 하기로 했다.
또한 산사태 우려 지역과 배수지에 대해 점검해 재난 대응능력에 대한 일제 검토를 착수하고, 피해가 반복되는 원인을 찾아내 수해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꾸준한 시설 투자를 계속하기로 했다.

주말 복구 작업에 참여한 광명시 공무원은 "신입직원이라 이번이 수해복구 작업이 처음이다. 토사와 함께 밀려온 엄청난 쓰레기에 놀랐지만 모두 힘을 도와 치우니까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는 것을 보고 뿌듯하다.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고 빠른 시일 내에 복구가 완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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