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하절기를 맞이해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관내 경로당에 에너지고효율 에어컨 등을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여름철 폭염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으나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인 경로당에 에어컨 보급이 여의치 않아 그동안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여름철 쉼터로써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또한 노령화, 핵가족화로 이곳에서 점심식사도 함께 하면서 취미생활도 즐기는 등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시간이 급증하고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경로당이 제2의 생활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3월 관내 등록경로당 35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자료를 토대로 각 경로당별 1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에너지 효율이 제일 높은 ‘1등급’ 제품으로 에어컨, 김치냉장고, TV, 냉장고, 선풍기,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이달 하순부터 조달 구매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에어컨 등 가전제품은 에너지고효율제품으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편의증진은 물론, 에너지 부담비용 경감과 에너지 절약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수혜자인 어르신들의 욕구를 파악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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