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한국중부발전 화력발전 연료공급 MOU
광주시-한국중부발전 화력발전 연료공급 MOU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07.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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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슬러지서 재생에너지 생산 공급

광주시는 14일 오전 11시 3층 비즈니스룸에서 강운태 시장과 한국중부발전 남인석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수슬러지를 고형연료로 만들어 화력발전 보조연료로 공급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광주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서 생산하는 유기성 고형연료를 보령화력발전소의 보조연료로 활용하게 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산업발전과 환경개선에 이바지 하게 된다.

한국중부발전의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로 공급되는 하수슬러지 고형연료는 발열량 2500킬로칼로리(㎉/㎏)이상으로 저품위 석탄의 발열량에 준하는 유기성 폐기물 재생에너지원이 된다.

시는 이번 협약체결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 1일 330톤을 건조해 71톤의 고형연료를 화력발전소에 공급하게 됨으로써 안정적인 하수처리장 운영과 해양환경 오염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구 유덕동 제1하수처리장 부지 내에 건설 중인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지난 2009년에 착공해 올 12월 준공 예정으로 그 동안 민간에 위탁처리 되던 하수슬러지를 건조 자원화해 화력발전 보조연료로 공급하게 된다.

제1하수처리장 시설은 현재 공정률 80%로 친환경적인 시설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3단계의 완벽한 악취제거시설과 홍보관, 주민견학코스를 운영하고 주변 경관과 야간 조명 등을 통해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한 주민친화 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보조연료로 공급되는 하수슬러지 고형연료는 일일 28톤의 석탄사용량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어 폐기물 처리와 자연자원을 절약할 수 있어 정부의 녹색성장에도 기여 할 것이다" 며 "올해 12월 준공예정인 제1하수처리장 시설을 오는 10월부터 조기 가동이 가능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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