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신도시 거래량 상승률 최고…강남3구는 5개월째 하락
올해 아파트 실거래량 증감은 5개 신도시와 서울 강북 14구가 상승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실거래량은 총 26만245건으로 전년동기(19만5463건) 대비 33.14% 증가해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만7179건에서 9만676건으로 전년대비 58.58% 급증했고, 지방은 13만8284건에서 16만9569건으로 22.62%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은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시장이 연초 부동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방에 비해 거래가 더 활발하게 이뤄졌다.
올해 아파트 실거래량 증감은 5개 신도시와 서울 강북 14구가 상승률을 주도했고, 지방에서는 광역시 위주로 상승했다.
분당 등 5개 신도시는 4511건에서 9244건으로 4733건 늘어나 104.92%의 전국 최대 증가율를 보였고, 강북 14구도 7280건에서 1만2323건으로 5043건 늘어나 69.27% 상승률을 나타냈다.5개 신도시와 강북의 상승률이 높은 이유는 지속되는 전셋값의 강세로 실수요자들이 수도권, 특히 신도시와 강북을 중심으로 매매로 돌아선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대 광역시(인천포함)는 전년(6만8509건)대비 올해 8만738건으로 17.85% 상승했다.
다만,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3구는 5달째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수도권의 DTI규제가 다시 강화되면서 강남3구의 투자 수요까지 위축된데다 재건축 시장의 거래심리도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월세 실거래자료가 올 들어 최초 공개된 가운데 최근 매매시장의 약보합세가 지속됨에 따라 7~8월 여름방학과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 움직임이 늘어나 전월세 시장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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