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②뱃길따라 역사와 문화 흐른다
[기획특집]②뱃길따라 역사와 문화 흐른다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6.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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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한강까지 50리 뱃길을 따라 역사와 문화가 함께 흐르는 아름다운 수변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계획에 따라 오는 10월 아라뱃길 개항에 맞춰 친수경관을 조성중이다.

8개의 테마공원인 수향8경(水鄕八景)과 선형 녹지축인 파크웨이(Parkway)가 바로 그것이다.

수향8경은 섬마을 경관 재현, 도시 워터프런트의 조성, 협곡전망대. 전통경관 조성, 생태공원계획, 수상레저 테마파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중 서해와 한강의 자연경관을 주제로 만들어질 예정인 제1경(서해)과 제8경(한강 고수부지)은 장래계획으로 추진된다.

수로 남측으로 15.6㎞에 걸쳐 계획돼 있는 녹지인 파크웨이의 경우 이벤트광장, 야생화 산책길 등과 자전거도로가 조성된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중인 ‘한강 르네상스’와 연계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 녹색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관광·물류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제2경 인천터미널

▲ 경인항 인천터미널
경인항 인천터미널 주변 항만 친수시설 부지 내에 높이 15m의 섬이 조성돼 서해 낙조와 어우러진 섬마을 경관이 조성된다.

◆3경 시천교

▲ 사천교
워터프론트검암과 검단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인 시천교를 중심으로 수상무대, 수변스탠드, 분수 등 도시 워터프론트가 조성된다. 시천교 워터프론트는 대중교통 이용에도 편리하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 등이 많아 예술문화 중심지로 향후 각광 받을 곳이다.

◆4경 리버사이드파크

▲ 리버사이드파크
인천시 계양산 협곡 구간을 이용해 인공폭포 전망대 등을 조성한 리버사이드파크가 들어선다. 또 깎아지는 듯한 절벽에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약 45m 높이에서 하늘을 걷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원형전망대가 조성된다. 강화유리 재질로 만들어지는 원형전망대는 254t의 강재로 직경이 46m에 달한다. 어둠을 밝혀주고 아라뱃길의 등대 역할을 해 줄 원형전망대가 완공되면 방문객들로 붐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경 만경원

▲ 만경원
아라뱃길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만경대가 들어선다. 전통 누각과 전통 꽃담장 등 전통적 요소가 공원시설에 도입돼 한국적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대숲정원과 선착장 등도 들어선다. 또 친수가로공원도 함께 조성돼 지역주민과 이용객에게 휴식 및 편의를 제공하는 친수공간을 갖춘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6경 두물머리 생태공원

▲ 두물머리 생태공원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나는 아라뱃길 주변지역에 두물머리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굴포천과 아라뱃길이 만나는 합류부로서 약 20만㎡의 천변저류지를 활용한 생태공원이다.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데크가 조성되며, 향후 자연학습 및 생태체험 등이 가능하다. 또 수변쪽에는 돌무더기 등 소규모 ‘비오톱’ 공간을 조성, 소형 동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생태공원 중심부에는 ‘어리연망루’라는 이름의 약 6m 높이 목재 전망대가 설치돼 생태공원 전체를 전망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7경 김포터미널

▲ 경인 김포터미널
한강과 아라뱃길을 연결하는 관문인 김포터미널에는 수상레저 활성화를 위해 마리나 테마파크와 물놀이장이 조성된다.

 

▶파크웨이(Parkway)

 
아라뱃길 남측에 조성되는 15.6㎞의 파크웨이는 운전자에게 공원의 역할을 하는 간선도로다.

파크웨이는 다채로운 휴식공간과 친환경적인 생태공간 등 문화허브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특히 파크웨이에는 7개 공간이 조성된다. 우선 연안습지인 갯벌을 인공적으로 조성한 조형갯벌이 들어선다. 또 산책로를 걸으면서 주변에 심어놓은 야생화를 볼 수 있는 해안들판이 리듬감 있게 연출된다.

풍경 조망이 가능한 들판도크, 안개협곡, 야생화 테라스, 귤현프라자가 아름답게 조성된다.

마지막으로 수상무대가 설치돼 공연 등을 볼 수 있는 시천 워터파크가 조성되는데, 이 곳 주변에는 배 모양의 놀이시설과 모래 놀이터, 원형데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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