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KBS와 PLC 기술협력 MOU 체결
한전, KBS와 PLC 기술협력 MOU 체결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1.05.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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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 다양한 공익서비스 제공할 것

KEPCO는 KBS와 전력선을 이용한 통신기술인 고속PLC와 디지털방송 기술을 융합해 국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EPCO의 고속PLC(Power Line Communication)는 지경부 주관의 R&D사업으로 개발한 기술로 현재 약 50만호 고객의 원격검침사업에 주로 활용중이다.

또한 KBS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송시대를 마감하고, 디지털방송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어, KEPCO의 전력선통신 원격검침망과 KBS의 디지털방송의 보유 인프라를 융합시켜 국민들에게 다양한 공익서비스를 제공코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서비스 분야를 살펴보면, 실시간 에너지사용량, 취약계층의 동절기 요금(요금폭탄) 사전 경보, 동사무소 등 행정기관의 공지사항, 청각장애인 대상의 자막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또 TV 리모콘을 통한 여론조사, 재해발생시 TV전원을 자동으로 켜서 재난방송을 할 수 있다..

양사는 조만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보유 인프라를 융합하는 기술개발을 착수하고, 단계적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MOU는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가 실제적으로 결합해 국민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익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전력선통신과 방송이 융합할 경우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고속PLC 기술은 지난 2009년 ISO 국제표준으로 등록된 바 있고, KEPCO는 보유 PLC기술을 활용해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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