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17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전라좌수영 거북선 복원 제작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을 복원하기 위해 지난 1월 완료했던 학술용역을 바탕으로 실제 운항할 수 있는 거북선을 만들기 위해 2월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금까지의 연구용역 추진사항에 대해 중간점검을 통해 향토사가나 조선연구원 등 거북선 제작과 관련한 인사들로부터 많은 의견을 받아 연구용역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거북선의 상세치수, 노의 수 등 상세설계와 실내포판, 총통 배치 등 전시물 제작, 부잔교 및 선박 등 실제운항 및 정박시설 설치 등을 보고하고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임진왜란 당시 좌수영거북선 복원을 통해 본영지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내년 여수박람회에 대비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활용하는 볼거리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9년 11월 거북선 고증조사 및 기본 계획 학술용역을 발주해 지난 1월 완료했으며, 2월 발주한 설계용역이 7월 완료되면 8월부터 거북선 및 전시물 제작설치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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