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수돗물 계량기 대대적 점검
전주시, 수돗물 계량기 대대적 점검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05.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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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맑은물사업소가 매월 부과되는 상수도 사용 시민들 가운데 사용 실적이 전무한 ‘0톤 수용가’에 대한 대대적 점검에 나선다.

꼼꼼한 현장 확인을 통해 계량기 고장여부 및 실제 사용량을 측정, 누수와 도수 여부를 점검하고 유수율을 높여 상수도 행정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소장 유금호)는 수도 사용량이 장기간 0톤인 관내 3901전의 급수전에 대해 일반·공동주택 검침원 194명을 동원, 누수·도수, 계량기 사용 이상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일부 수도사용자가 계량기는 설치돼 있지만, 사용실적이 전무한데도 폐전, 중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구역별 정액요금을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금 대부분은 또한 수년 동안 체납액으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맑은물사업소는 가정용은 6개월, 일반용은 3개월 동안 사용량이 0톤인 수용가에 대한 현장실태를 5월16일부터 6월말일까지 점검, 사실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공가·폐가 수용가는 직권중지 및 폐전을 실시하고 그 외 행방불명, 잔여지, 택지개발, 도로개설, 지하수 사용 등으로 인한 ‘0톤 수용가’는 실소유주에게 중지나 폐전을 안내할 계획이다.

유금호 맑은물사업소장은 “상수도행정의 관리소홀로 발생될 수 있는 피해가 시민에게 돌아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계량기 실태 점검에 나선다”며 “철저한 점검으로, 누수나 도수를 방지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관련 조치를 취해, 시민에게 신뢰 받는 상수도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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