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하수처리장, 주민친화시설 탈바꿈
장성 하수처리장, 주민친화시설 탈바꿈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05.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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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시설 고도처리 개선사업 추진

장성하수종말처리장이 방류수의 수질 개선 및 친환경 생태학습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장성군 환경사업소가 사업비 131억원을 투입,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를 위한 고도처리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도처리 개선사업은 적조 및 녹조의 원인이 되는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사업으로, 장성하수종말처리장의 회전원판접촉법(RBC)으로는 영양염류(질소, 인)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군은 5월중에 사업을 시작해 스크린, 생물반응조, 탈수기동 등을 개량하고, 인 처리를 위한 자동약품(PAC) 투입시설과 대장균 살균소독을 위한 자외선 소독시설을 신설하는 등 2013년 4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주민 친화를 위한 사계절 꽃피는 하수처리시설 조성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식목행사를 시작으로 편백나무 200주를 식재하고, 4월에는 팬지, 비올라, 프리뮬라, 페추니아 등 6종 1만1000본의 계절꽃 군락지를 조성했다.

아울러, 살구나무, 황금측백 등 59종 1만3000주에 대한 조경수의 세심한 관리를 위해 해충방제는 물론 가지치기 작업과 적재적소에 옮겨 심는 작업도 완료했다.

5월에는 설치된 식물터널에 동과, 관상용호박, 단호박 등 다양한 종류의 넝쿨식물을 식재해 보는 즐거움을 넘어 먹는 즐거움까지 배가시킬 계획이며, 계절별로 특성에 맞는 계절꽃 군락지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혐오시설로 여겨지던 하수처리시설이 고도처리 개선공사와 계절꽃 조성 등을 통해 완벽한 하수처리와 친환경 생태학습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다양한 체험공간과 쾌적한 녹지경관이 조성돼 생태체험은 물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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