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일 지진대비 종합 훈련 실시
서울시, 3일 지진대비 종합 훈련 실시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1.05.02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오는 3일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6.5강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 그에 맞춘 지진대비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내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최고 지진 규모가 6.5라는 전문가의 자문에 따라, 6.5규모 지진 발생시 고층건물 대피 상황에 대한 실제 훈련을 실시한다.

시는 일본 대지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서울 역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식,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날 지진대비 훈련에는 서초구청, 경찰서, 군부대, 한전·가스공사 등 15개 기관 400명이 참여하며, 헬기1대, 구급차·구조대등의 차량 45대, 모터사이클 8대, 장비 250여점이 동원된다. LG전자 빌딩에서는 경찰특공대, 소방서, 화생방 사령부등의 군부대가 참여하는 테러, 화재 등에 대비한 훈련도 함께 실시한다.

이 날 훈련은 방화, 화학탄 공격 테러 상황을 가상해 각 사태에 따른 행동절차와 수습 요령에 중점을 두고 훈련이 이뤄진다. 훈련 중 폭발물 처리로봇, X레이 탐지견 등 각종 장비가 출동하고, 연막 수류탄과 공포탄 등이 발사되어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현장감 있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아울러 오전 11시에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에서 화재 및 테러진압 훈련이 실시돼 지하철이 약5분간 잠시 정차한다. 이 시각 이 구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은 역 직원 및 차량 내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대피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2일과 4일에는 서울시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풍수해,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하는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펼친다.

이번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에는 재난안전네트워크, 자율방재단, 민방위대 등 민간조직과 시민도 대거 참여한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 2754명이 현장훈련을 참관하게 되며, 시·자치구 시민평가단 155명이 현장훈련과 함께 진행상황 등 훈련 전 과정을 평가하게 된다.

재난대응안전한국 훈련 참관 또는 훈련 진행사항 등에 대한 문의사항은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도시안전과(☎2171-2271) 또는 자치구 훈련주관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