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향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목포 삼향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04.29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식공간으로 각광

목포시가 봄을 맞아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과 하천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시는 오랜 기간 동안 각종 하수와 석현·임성천에서 유입되는 오수 등으로 오염돼 도심하천의 기능을 상실했던 삼향천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켜 이제는 이곳이 시민들의 산책과 휴식공간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목포시가 2003∼2007년까지 삼향천 총 연장 2323m 중 1단계(104억 투입)로 1900m 구간의 하상을 정비하고 수질 정화시설과 남악하수처리장 하천 재이용수 시설, 산책로, 정자, 분수대, 징검다리 등 친수환경 조성과 시민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

2단계(30억원 투입)로 2009년부터 2010. 6월까지 삼향천 하류구간 140m에 대한 친환경적 호안정비, 하상준설, 친수환경 조성, 배수갑문 정비, 운동기구 설치공사 등을 준공해 시민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했다.

이로써 '도심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타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오는 등 대내외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목포시는 앞으로 빠른 시일내에 국비를 확보해 상류지역 미정비 구간과 임성천의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삼향천의 오염원 유입 요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하당1처리분구 하수관거정비사업'과 '상동초기 우수처리 시설사업' 등도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향천으로 유입되는 원수의 수질을 개선하고 친자연형 하천으로 계속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도 삼향천 녹지대 제초작업과 하천변 쓰레기 수거작업과 함께 모기 유충 퇴치에 효과가 큰 미꾸라지 20㎏을 방류하는 등 청결활동에 온 힘을 쏟았으며 삼향천을 친 자연형하천으로 가꾸는데 범 시민 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삼향천에는 미꾸라지, 붕어, 가물치, 숭어 등 어류를 비롯해 야생 오리 등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변모하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