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벼 줄무늬잎마름병 피해 최소화 당부
군산시, 벼 줄무늬잎마름병 피해 최소화 당부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04.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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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재배농가 애멸구 방제에 주의해야

군산시가 지난 3월과 4월 2차례에 걸쳐 군산지역 보리밭과 논두렁에서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하는 월동 애멸구를 채집 조사했다.

시는 그 결과 월동기간 동안의 저온으로 밀도는 줄었으나 바이러스 보독충률은 최근 3년간 매년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방과 방제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2007년도에 전북과 충남지역의 서해안을 중심으로 14000여 ha에서 발생, 군산지역에서는 약 72ha의 면적에서 병이 발생 큰 피해를 준 바 있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바이러스성 병으로 한 번 전염이 되면 방제약이 없어 치료가 불가능하다.

병에 걸린 도체를 흡즙하는 과정에서 애멸구에 전염이 되거나 전염된 애멸구의 알을 통해 다음 세대로 전염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병에 걸린 벼의 잎은 황변하고 결국에는 말라죽게 되며, 후기에 감염이 되면 이삭이 말라죽어 출수가 되지 않거나 출수가 되더라도 기형이 되고 충실한 종자가 되지 않는다.

줄무늬잎마름병 방제 대책으로는 운광벼를 비롯한 조생종 및 동진1호 등 병에 약한 품종 재배를 지양하고 심더라도 너무 일찍 이앙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논 주변에 서식하는 중간 기주식물인 새포아풀, 들묵새, 둑새풀의 경우, 벼 줄무늬잎마름병 감염률이 30∼40%에 달하므로 이들 잡초를 집중적으로 제거해 주어야 한다.

또한 가장 효과적인 방제방법은 상자처리제를 적기에 적량을 처리 애멸구를 방제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단위면적당 농약투입량과 방제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벼 뿌리 가까이에 살포돼 농약의 이용효율을 높이고 환경에도 유리하며 본답에서의 방제 횟수도 줄일 수 있다.

한편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월동 애멸구의 밀도 및 보독충률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공중포충망을 설치해 중국에서 비래되는 애멸구 개체수를 관찰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진흥청,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를 위한 정보공유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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