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명수목원서 '숲 유치원' 개원
부산 화명수목원서 '숲 유치원' 개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1.03.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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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4일 오전 10시30분 북구 화명동에 위치한 화명수목원에서 숲 유치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학부모, 원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원행사는 축사 등 내빈 인사말에 이어 숲 유치원 교사선서와 화명수목원 시설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숲 유치원’이란 자연 그대로의 공간인 숲에서 활동하면서 만지고 보고 느끼는 오감을 통해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자연체험 학습공간으로 화명수목원, 대연수목전시원, 백양산 숲속나무생태학습장, 재송산림공원, 윤산 생태숲 등 5개소가 운영된다.

시는 올 2월 숲 유치원 원아를 공개 모집해 주1일 15개 반, 주2일 4개 반 등 총 19개 반 380명을 선발했으며, 유치원별로 숲 해설가 각 2명씩 10명을 배치해 숲에 대한 어린이들의 올바른 이해와 자연체험학습 등을 돕는다.

이번 숲 유치원 개원과 관련해 부산시 푸른산림과 관계자는 “지난 1950년대 중반 덴마크의 작은 산촌마을에서 시작된 ‘숲 유치원’은 국내에서도 1995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나, 종일반을 모집해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부산시가 첫 사례”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숲은 훌륭한 교육장소이고, 때로는 스승의 역할도 한다”면서 ‘숲 유치원’을 통해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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