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6200억원 규모 LPG 저장탱크 수주
GS건설, 6200억원 규모 LPG 저장탱크 수주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1.03.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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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서 올해 첫 해외수주 문 두드려

▲ 위치도
GS건설이 올해 첫 해외수주를 쿠웨이트의 LPG 저장탱크 건설 프로젝트로 시작하며,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섰다.

9일 GS건설은 쿠웨이트 KNPC社(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한화 약 6200억원 규모의 LPG 저장탱크 건설 프로젝트의 낙찰통보서(N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35km떨어진 미나 알-아흐마디 정유단지 내에 건설된다.

GS건설은 LPG저장탱크 10기 및 기타 부대시설 건설공사를 총 40개월에 걸쳐 설계‧구매‧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최근 불거진 중동 사태로 인해 해외 플랜트 사업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일궈내 더욱 값지다는 평이다.

GS건설은 지난 2008년 태국 PTT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를 수주해 국내 최초로 해외 LNG 인수기지 분야에 뛰어든 것을 비롯해, 이듬해 UAE 천연가스 분리 프로젝트와 오만 SNDC 가스 플랜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이 분야에서 국내외 최강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본부장은 “과거 발주처와 쌓아온 신뢰 관계는 물론, 국내 및 태국 등지에서 수행한 유사 프로젝트 경험이 좋은 점수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KNPC 관계자는 최근 중동사태에 대해 “쿠웨이트 일부 야권 단체를 중심으로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소규모로 있었다”며 “쿠웨이트는 중동 산유국 가운데 가장 민주적이라고 평가받는 의회가 있고, 막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경제가 안정돼 플랜트 사업에 지장을 줄 만큼의 대규모 시위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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