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내년 예산 166억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내년 예산 166억원
  • 권일구
  • 승인 2006.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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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에 대한 개선사업 예산이 확대돼, 교통사고 발생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기획예산처는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에 대한 개선사업 이후 교통사고 발생률이 크게 감소되자, 내년도 예산을 올해(100억원) 보다 66% 증가한 166억원으로 확대 지원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교통사고가 잦은 곳 개선사업 대상지점도 올해 250개소에서 395개소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교통사고가 잦은 곳 개선사업은 연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일정수준 이상인 지점을 선정해 ▲차선체계 개편 ▲중앙분리대 ▲충격흡수시설 ▲교통안전 표지판 ▲가일레일 설치 등 교통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도로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개선사업을 실시한 전국 2122개 지점을 대상으로 개선 전·후의 효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 2만8403건→1만7924건으로 36.9%, 사망자 수 311→156명으로 69.8%, 부상자수 2만6565명→1만9601명으로 2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올해의 경우 351개 지점의 개선 전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4295건→2553건으로 39.3%, 사망자는 32명→26명으로 18.8%, 부상자는 4240→3225명으로 23.9% 감소해 이 사업이 추진된 후 사고 발생률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에서 사고발생률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데다, 정부의 도로환경개선 노력에 따른 직접적인 효과로 분석됐다. 기획예산처는 “2008년까지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2005년 현재 3.7명에서 OECD 회원국 평균수준인 1.9명에 근접한 2.0명으로 줄일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사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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