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포천신도시 150만평 승인
건교부, 포천신도시 150만평 승인
  • 이헌규
  • 승인 2006.12.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일대 150만평 규모가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포천시가 신청한 군내면과 가산면 일대 150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포함한 "2020년 포천 도시기본 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건교부는 포천시가 신청한 군내면 일대 350만평의 시가화예정용지가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상 너무 넓다고 판단해 150만평으로 축소, 승인했다고 설명했다.포천시는 조만간 도시기본계획 조서를 만들어서 주민공람공고를 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포천시는 오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모두 3조2500억원을 투입, 인구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2만2000가구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07년 상반기에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등 공동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사업 예정부지를 확정한 뒤 2008년 상반기까지 택지지구 지정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신도시 예정부지에 행정타운을 조성, 시 청사를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해 영북면 일대 12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영북산업단지, 산정호수 일대에 추진중인 관광개발사업, 가구연구소 건립 등 산업기반시설과 연계해 신도시를 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또 서울~포천 45.4km구간 민자고속도로, 남양주 퇴계원-포천 영중면 국도 43호선 우회도로 건설, 의정부~포천 도로 간선급행버스(BRT.bus rapid transit)도입, 의정부~포천~철원 복선전철 유치 등을 통해 신도시 교통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포천시는 당초 350만평 규모의 신도시 건설을 포함해서 35만명 거주할 수 있는 도시로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규모가 축소돼 도시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