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1개월새 23% 감소
수도권 미분양 1개월새 23% 감소
  • 이헌규
  • 승인 2006.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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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감소세로 돌아섰다.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은 10월 한 달동안에 23%나 줄었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9857가구로 전월의 7만3134가구에 비해 4.5%(3277가구)나 감소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올 2월 이후 줄곧 증가하기 시작해 9월에는 7만3134가구로 1999년 9월(7만3733가구) 이후 최고에 이르렀다. 미분양 주택이 감소세로 반전된 것은 9월 이후 기존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매매시장을 통해 내집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0월 말 현재 공급주체별로는 민간부문이 전월보다 소폭 줄어든 3.6%(6만3638가구), 공공부문은 12.8%(6219가구)가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평 이하가 2.2%(6308가구), 전용 18평 초과~25.7평 이하가 6.4%(3만9154가구), 전용 25.7평 초과가 1.9%(2만4395가구) 각각 감소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5997가구로 1개월새 23.1%나 감소했다. 지방은 6만3860가구로 2.4% 감소하는 데 그쳐 특히 수도권에서 미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1만1729가구(전월대비 -2.1%)로 미분양이 가장 많았다.이어 부산 7764가구(-4.4%), 대구 7531가구(-4.7%)를 기록해 영남지역에 대한 과다 공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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