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금호아시아나 "날개" 단다
대우건설, 금호아시아나 "날개" 단다
  • 황윤태
  • 승인 2006.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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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15일 5조7830억원 잔금 완납
대우건설의 기업로고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기업이미지인 날개 마크가 달린다.또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달고 있는 뱃지도 날개 마크로 바뀐다.오는 15일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잔여금 5조7830억원을 완납함에 대우건설이 정식적인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기 때문이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캠코에 대우건설 인수대금 6조4255억원 중 6425억원을 선납했으며 나머지 5조7830억원을 더 내야 한다.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대우건설에 따르면 오는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대우건설 인수 잔여금을 완납할 예정으로 연말이나 내년초쯤 대우건설의 기업로고에 날개를 달고 뱃지도 "오대양육대주" 심벌이 아닌 "날개" 로 바뀌게 된다.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오는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대우건설 인수 잔여금이 완납될 예정으로 정식적인 계열사로 편입된다"고 말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연말이나 내년초쯤 기업로고가 바뀌고 임직원들이 달고 다니는 뱃지도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이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서울 남대문 대우센터빌딩 최고층인 25층에 위치한 김우중 전 회장의 집무실을 박삼구 회장 집무실로 개조하는 작업을 한창 진행중으로 대우건설 운영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 신훈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실도 마련될 예정이다.한편 대우건설 박창규 신임사장의 취임식이 오는 15일 오후 3시 열릴 예정으로 이에 따른 본부장급, 팀장급 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대우건설 내부에선 과장에서 부장으로 승진인사와 금호측에서 인사 파견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각을 통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됐으므로 기업문화에 융화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대우건설 직원들도 CI 교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교육이나 워크숍 등을 통해 자연스레 금호아시아나 그룹 문화에 동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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