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세계최대 규모 매립가스발전시설 준공
환경부, 세계최대 규모 매립가스발전시설 준공
  • 김정현
  • 승인 2006.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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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매립가스발전시설이 지난 2004년 3월 착공한지 2년 9개월만에 준공돼 상용화를 시작했다. 환경부는 금일 수도권매립지내 세계 최대규모인 50MW 매립가스발전소 준공식과 함께 상용운전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매립가스발전소는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건설했으며 사업에 참여한 민간기업은 에코에너지주식회사(대표 정형모)로 한국인프라이호투융자회사, 한국전력기술, 토탈이엔에스 등이 출자해 설립했다.이 발전소는 수도권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Land Fill Gas: LFG)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또 폐기물을 신·재생에너지로 자원화해 에너지 수입대체 효과 도모와 악취 등 매립지 주변의 환경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국내엔 12개소의 발전시설과 4개소의 가스공급시설이 운영 또는 설치중에 있으나, 대부분 1∼6MW급의 소규모 시설로 50MW급의 대규모 시설은 미국에 1기가 유일하게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환경부는 발전소 운영으로 연평균 34만㎿h의 전력판매로 169억원의 수익이 창출이 예상되며, 월 200㎾ 사용기준 18만가구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연간 중유 50만배럴(약 200억원)의 에너지 수입 대체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연간 탄소 137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와 향후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으로 UNFCC(기후변화에 관한 UN기본협약)사무국에서 인정받아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판매할 경우 연간 137억원 상당의 CERs(Certified Emission Reductions)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환경부는 이 발전소의 상용운전을 통해 고유가시대에 폐기물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각종 사업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혐오시설로 인식되어온 폐기물매립시설을 자원화시설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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