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소각장 주변지역 대기질 '양호'
광주 상무소각장 주변지역 대기질 '양호'
  • 한선희
  • 승인 2010.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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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포항공과대학교에 상무소각장의 주변지역 환경상 영향 조사 용역을 의뢰해 1년4개월에 걸친 조사·분석 결과 대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이옥신은 환경기준(0.6pg/㎥)이내인 평균 0.03pg/㎥으로 조사됐다. 다만, 3차측정(11월)시 장기간 비가 오지않아 0.2pg/㎥으로 분석됐으나 11월의 경우 대기확산 정체 및 건기로 인해 전국적으로 높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와 악취도 기준치 이내로 분석됐다. 대기 중 중금속 농도 항목에서, 카드뮴과 니켈이 국내 대기환경기준 항목이 아니지만 WHO 권고기준에 비해 다소 높게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유일하게 국내대기환경의 규제를 받는 납의 측정 결과 0.0866㎍/㎥로 기준치 0.5㎍/㎥ 이내로 측정되는 등 전체적으로 환경기준 이내로 측정됐다. 오염물질이 얼마나 확산되는지를 추측하는 모델링 결과, 1.3㎞정도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포항공대측은 모델링은 단지 이론적인 수식을 통해 산출되는 값으로 실측과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으며, 확산의 정도를 예측하는 것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포항공대측은 금번 용역을 통해 ''상무소각장은 대부분이 환경규제치를 만족하며, 지난 10년간 주민들이 가지고 있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면서, ''영향권과 관련, 환경기준치 이내임에도 상무지구 아파트 전지역을(1.3㎞) 동일 영향권으로 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폐촉법의 기준은 300m임) 앞으로, 광주광역시에서는, 용역의 부당한 점이 보완되면,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의하여 주변영향지역을 결정·고시하고, 주민복지 증진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상무 소각장으로 들어오는 폐형광등, 폐건전지와 같은 유해폐기물 반입감시를 더욱 엄격하게 하면서 시설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에서는 ''시민들이 생활폐기물 속에 폐형광등, 폐건전지와 같은 유해폐기물이 포함되지 않도록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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