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수주 전년 比 1.4% 감소
올해 건설수주 전년 比 1.4% 감소
  • 권일구
  • 승인 2010.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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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1.4% 증가 전망
국내 건설수주가 지난 2007년 이후 3년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2010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통해 올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117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로써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 2007년 127.9조원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부문별로 살펴보면 공공 건설수주의 경우, 지난해 대비 23.6% 감소하나 수주액 자체는 44.7조원을 기록해 지난 2008년 수준을 넘어서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4월 동안 전년 동기比 29.4% 감소한 공공 건설수주는 하반기까지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상반기 재정 집행비율이 작년보다 낮고 일부 공기업 발주도 전년 대비 하반기에 치중돼 하반기 감소율은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건산연은 분석했다.세부적으로는 공공 토목수주가 전체 공공 수주와 마찬가지로 지난 2008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감소폭이 둔화될 전망이다.지난 2008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던 민간 건설수주는 올해 전년 대비 20.0% 증가한 72.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수주액 자체로는 2008년에도 미치지 못해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다.공종별로는 토목수주는 공공 수주와 마찬가지로 작년 수주 급증으로 인해 전년 대비 18.6% 감소하나, 수주금액 자체는 44.1조원을 기록해 2008년 수준을 넘어서며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주거용 건축수주는 작년에 비해서는 회복세를 보이나, 전년 대비 8.7% 증가에 그친 42.5조원을 기록해 침체가 시작됐던 2008년에도 미치지 못하며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다. 또한, 작년 기저효과와 재개발/재건축 수주의 쏠림현상으로 상반기 주거용 건축수주는 큰 폭으로 증가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수주금액이 작년 수준에 머물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비주거용 건축수주는 국내경기회복세와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하겠으나, 수주금액은 2008년에 비해 낮겠으며,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상승폭이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한편, 건산연은 “올해 국내 건설투자는 작년 공공 토목공사 발주 급증과 4대강 사업 조기완공 목표 등의 영향으로 토목투자가 양호하고, 건축투자가 소폭 회복세를 보여 전년 대비 소폭(1.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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