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출신 지자체장 당선
건교부 출신 지자체장 당선
  • 한정기
  • 승인 2006.06.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인시장 서정석氏, 장성군수 유두석氏
   
 
역대 여당 최악의 참패, 한나라당 압승을 기록한 제4기 5ㆍ31지방자치 선거에서 건설교통부 출신자들이 출마해 당선되는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자치선거에 출마한 건교부 출신들은 건교부 건설경제국장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서정석(徐廷碩·56·사진 왼쪽) 경기 용인시장(한나라당) 후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유두석(兪斗錫·56·사진 오른쪽) 전남 장성군수(무소속)후보, 부산ㆍ서울국토관리청장을 지낸 송도근(宋道根·58) 경남 사천시장(무소속)후보 등 3명이다. 이중 서정석씨와 유두석씨가 용인시장과 장성군수로 각각 당선됐으며, 송도근씨는 아쉽게 떨어졌다. 서정석 용인시장 당선자는 ‘용인시를 수도권 남부의 핵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6만4515표를 얻어 2위인 이우현(열린우리당)후보를 2만9241표 차이로 따돌렸다.유두석 장성군수 당선자는 ‘장성군을 국가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전액 국비지원을 받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8287표를 얻어 2위인 이병직(민주당)후보를 944표로 따돌리며 무소속이라는 난관을 극복해 냈다. 반면 송도근 사천시장 후보는 6008표에 그쳐 1위인 김수영(한나라당)후보와 5879표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16개 시ㆍ도 230개 기초자치단체장(시ㆍ군ㆍ구청장)중 한나라당이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등 광역단체 12곳과 기초단체장 전국 159곳에서 당선되는 대승을 거뒀으나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은 광역단체중 유일하게 전북지사 한곳과 기초단체 21곳에서만 승리를 거두는 역대집권당 최악의 참패라는 결과를 낳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