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무단 경작지 및 각종 자재 야적장으로 방치돼 문제가 많았던 진주역 주변의 도로변 자투리땅에 녹지와 보도 조성을 지난 1일 착공해 이달말까지 정비 완료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대상지는 주약동 진주역∼삼환나우빌 구간 도로변이다.이 곳은 도시계획상 완충녹지구역이나 인근 주민들의 불법 경작 및 나대지로 방치돼 도시미관 저해뿐만 아니라 아파트 입주와 더불어 급격한 차량 통행량 증가에도 불구 진주역 방면 200m 구간에 보도가 개설돼 있지 않아 보행자의 교통사고는 물론 우범지화를 우려하는 민원이 수시로 제기돼 왔다. 이에 진주시는 주민숙원 해소를 위해 올해 5월 초순에 자투리땅 매입을 완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사업비 1억6900만원을 투입 단절된 인도를 200m 연계해 안전한 보도를 조성한다.보도 뒤쪽 자투리땅에 대해는 자연석과 종가시나무, 해송, 이팝나무, 금·은목서, 비비추, 원추리, 붓꽃 등 22종 6400여본의 수목과 초화를 식재해 진주역 주변을 자연 친화적인 녹지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이 장소가 방치돼 우범지화는 물론 도시미관을 저해해 왔으나 쾌적한 환경 정비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을 해소케 됐다''며, ''웰빙시대에 맞추어 시민들에게 양질의 녹지공간을 제공, 건강하고 살기 좋은 ''Green-진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