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대규모 단지조성 재해예방 총력
광양시, 대규모 단지조성 재해예방 총력
  • 김소영
  • 승인 2010.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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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연락망 정비 및 수방자재·장비 확보
광양시는 금년 여름에 많은 비가 올 것이라는 기상정보에 따라 택지개발과 일반산업단지개발 등 대규모 단지조성사업 현장을 일제점검하고 풍수해예방대책을 강구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관내에서 시행중인 3개 택지개발사업지구 35만7000㎡와 2개 일반산업단지 82만3000㎡를 대상으로 시행자·시공자·감리자 등 공사 관계자와 함께 재해예방계획을 점검한다.또한 수방안전관리계획, 재해대책반 편성, 수방대비 중점 관리구역 지정, 수방자재 및 장비 확보, 비상연락망 구축, 단계별 비상근무체계 등을 점검하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토록 했다. 특히, 택지개발사업 관련해 바닷물 만조시와 집중호우가 겹칠 때 저지대 농경지 약 15㏊가 침수될 우려가 있어 넓이 600㎡ 깊이 0.6m 규모의 인공 저류지를 설치하고 6인치 양수기 4대를 배치해 강제 배수할 계획이다. 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 관련해서는 옥곡면 신금평 일원 약 100㏊가 수어천 홍수위보다 현저하게 낮아 우기에 상습적으로 침수가 되므로 재해 예방을 위해 시가 농어촌공사에 위탁해 1분당 960㎥ 펌핑 능력의 구경 1350㎜ 펌프 4대를 장착하는 대규모 펌프장을 설치한다. 한편, 올여름 집중호우에 대비 우선 배수로 2.8㎞를 신설 및 정비하고 하류에 양수기 28대를 집중 배치해 유사시에 강제 배수할 계획이다. 광양읍 초남리 일원 광양동천 하류에서 시행중인 광양초남제2공단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시행자 조합장 정귀동) 시행으로 인해 하천의 물길이 변하기 때문에 익신평 하단이 침수될 우려가 있으므로 폭 446m의 대체하천을 시공한다.이에 편입되는 토지 19만1513㎡를 확보하기 위해 손실보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상금 수령 거부 등으로 인해 적기에 하천공사를 시행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 국토해양부에 사업인정신청서를 제출했다.시는 긴급한 상황에 대비 6개 구간 둑 절단 등 임시조치를 해서 유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가 빈발하는 등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재해가 발생되므로 저지대 침수피해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 각 사업장마다 특단의 대책을 강구토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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