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최고등급 친환경 인증 획득
쌍용건설, 최고등급 친환경 인증 획득
  • 권일구
  • 승인 2010.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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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호텔부문서 플래티넘 인증
   
 
쌍용건설이 아시아 최초로 호텔부문에서 최상위 등급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27일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시공중인 W호텔 (W Singapore Sentosa Cove Hotel)이 싱가포르 건설청(BCA/Building&Construction Authority)으로부터 BCA그린마크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BCA 그린마크는 미국의 리드 (LEED), 영국의 브리암 (BREEAM)과 함께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에너지, 자원 절감을 위한 설계는 물론 완공 후 관리비, 쾌적성, 혁신성까지 평가할 정도로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호텔이 플래티넘 인증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건설이 지난해 10월 디자인&빌드(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방식) 방식으로 수주한 W호텔은 냉방을 하지 않고도 내부를 24℃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위해 연간 태양 이동 경로와 조도량을 분석해 낮에는 열을 차단하고 밤에는 열을 흡수하는 자재와 열전도율이 낮은 특수유리를 채택했다.또한, 실내 포름알데히드 농도도 미국과 국내 실내공기환경기준 권고치 (0.1ppm)보다도 낮은 0.08ppm 미만, 소음도 국내 일반 주거부문 기준인 50~58dB보다 낮은 40dB을 유지토록 설계됐다.화장실과 계단 등 공용구역에 모션센서를 설치하고, 빗물의 2/3를 재활용함으로써 연간 약 5억2000만원의 비용도 절감된다. 쌍용건설 박용창 상무는 “그린마크는 자원고갈을 대비한 친환경 국가개발을 추진중인 아시아와 중동국가에서 모두 유효한 인증”이라며 “W호텔이 친환경 최상위 인증을 받음으로써 이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지난 2005년 탄톡셍 병원과 2007년 오션 프론트 아파트를 통해 그린마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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