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나이지리아 100억달러 철도공사 수주 추진
포스코건설, 나이지리아 100억달러 철도공사 수주 추진
  • 권일구
  • 승인 2006.1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건설 단일 공사로는 최대 규모인 100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나이지리아 서부 해안의 유전도시인 포트하커트에서 수도 아부자를 거쳐 동부의 마이두그리로 이어지는 1500km 구간의 철도 현대화 2단계 공사 수주를 추진 중 이라고 1일 밝혔다.국내 기업의 해외 건설 최대 공사는 지난 90년 동아건설이 수주한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64억 달러)였다.한국과 나이지리아 정부는 오는 6∼7일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방한 때 철도 부문 및 유전개발 협력에 관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포스코건설이은 나이지리아의 원유 광구 3개를 정상 가격보다 100억 달러 싼 값에 넘겨받는 대신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해 철도를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나이지리아 정부는 현재 총 350억 달러 규모의 전국 철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비 83억 달러 규모의 1단계 공사인 라고스∼아부타∼카노 구간(1317km)은 저리의 차관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이미 중국에 발주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워낙 사업 규모가 크고, 한전 등과 협의가 끝나지 않아 최종 계약 체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