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밝힌 민영아파트의 분양가 상승률(최대 2.1%) 폭이 실제로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는 다음달 기본형 건축비 상승 등의 주요 요인 때문이다.국토부가 기간이자 조정에 대한 시뮬레이션한 결과에 따르면 택지지 비중이 분양가의 48%에 달하는 수원 광교 이던하우스(전용면적 84㎡)의 경우 종전보다 택지비 기간이자가 1년까지 인정돼 분양가가 종전 4억1500만원에서 1.98% 상승한 4억2320만원으로 예측됐다. 또 택지비가 분양가의 18%인 평택 청북 이안아파트(전용 84㎡)는 택지비 기간이자를 6개월 인정받아 분양가가 종전(2억800만원)보다 0.37% 오른 2억880만원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국토부가 민간택지의 경우 보유세와 그에 따른 제세공과금을 추가 인정할 경우 1년 분에 최대 0.7%가 오르게 된다.특히 최장 3년까지 인정받을 경우 종전보다 2.1% 오를 전망이다.여기에 다음달 기본형 건축비가 소폭 오르고, 그린홈 건축 의무화에 따른 분양가도 종전보다 300만~1000만원 상승해 실제 민영아파트 분양가의 상승폭은 훨씬 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