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영종·청라 '에코시티'로 조성된다
송도·영종·청라 '에코시티'로 조성된다
  • 김소영
  • 승인 2010.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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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구, 청라지구를 완벽한 친환경 인프라를 갖춘 '에코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인천시에 따르면 송도·영종·청라지구의 각 가정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을 소각장까지 지하 수송관로를 통해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설을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이 사업을 위해 송도국제도시에는 1950억원, 영종하늘도시 1345억원, 청라지구에 693억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또 이들 3개 지구에는 300억원을 들여 실개천과 생태습지 등으로 구성된 '올레물길'이 조성된다. 지역별 물길 설치 구간은 송도국제도시 50㎞, 영종하늘도시 20㎞, 청라지구 30㎞이며 물길 주변에는 생태습지, 인공폭포, 생물서식공간 등이 배치된다.송도·영종·청라지구의 공공기관과 민간 대형건물 63곳에는 24억원을 지원해 건물 옥상에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으로 가꾸는 옥상 녹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거리에는 기존 보행등에 비해 전기료를 50% 가량 아낄 수 있는 LED 보행등 설치사업을 벌여 2014년까지 송도 3055개, 영종 5917개, 청라 965개가 설치된다.또한, 지구별 특성에 맞게 신형노면전차, 자기부상열차, 간선급행버스체계 등 '녹색 신교통시스템'을 도입하고 송도 204.4㎞, 영종 47.7㎞, 청라 80.5㎞의 자전거도로를 건설한다.송도·영종·청라지구에는 또 총 2980억원을 들여 하수를 처리해 화장실·조경·청소·공원용수 등으로 공급하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5개를 2013년까지 추가 건설할 방침이다.송도국제도시 인근에는 국제적인 희귀조류를 보호하기 위해 500억원을 들여 인공섬, 습지, 담수호 등을 갖춘 조류서식지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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