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호만 매립지에 유람선 전용부두 건설
부산 용호만 매립지에 유람선 전용부두 건설
  • 김정현
  • 승인 2010.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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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용호만 매립지에 신설된 부두에 항내 크루즈(유람선)가 조성돼 광안리해수욕장~남천동~용호동 이기대 일대의 해상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부산시는 '용호만 매립지 신설부두 유람선 운항계획'과 관련해 부산항만공사 및 부산지방해양항만청과 협의한 결과, 부두 전체 550m 중 200m 구간에 유람선 선석을 확보하기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250m의 나머지 선석은 기존대로 부경대 실습선 부두로 활용된다.부산시는 오는 2월 중으로 유람선 업체를 선정하고, 2011년까지는 기존 운행중인 유람선 업체를 선정, 그 이후에는 신규 업체를 유치해 보다 고급화된 크루즈 산업을 경쟁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부두사용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크루즈 터미널 건설은 올해 하반기에 설계를 발주하고, 50억원 가량을 투입해 3300㎡ 규모의 다목적공용터미널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시는 이에 앞서 오는 4월까지 1억5000만원을 들여 150㎡ 규모의 크루즈임시터미널을 만들어 터미널 완공 전까지 활용할 방침이다.부산시는 또 부두 높이가 높아 유람선에서 부두 간의 승객 이동이 불편하고 안전사고위험이 제기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15억원을 투입해 잔교(길이 50m 너비 10m)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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