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 조성 첫삽
춘천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 조성 첫삽
  • 한선희
  • 승인 2009.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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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미래형산업단지로 주목받는 제조업·문화복합산업단지가 공사준비를 끝내고 전국 최초로 착공에 돌입한다. 산업단지 조성사업시행자인 (주)메가시티와 강원도 및 춘천시는 춘천 전력IT 문화복합산업단지 조성사업인허가를 지난 6월 5일 완료한 데 이어 토지보상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1일 오후2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산 70번지 일원 산업단지 조성현장에서 개최되며 환경의 가치가 접목된 신개념 미래산업단지시대 개막을 알리고 강원도가 신흥제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되는 것을 축하할 예정이다.춘천 전력IT·문화복합 산업단지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강촌IC에서 5km이내 인접한 부지 55만4639㎡에 오는 2014년까지 3878억원을 들여 산업시설과 문화시설, 사원주택단지, 도로 상하수도 등 일체의 기반시설을 구축하며 2011년까지 KD파워 등 전력IT기업과 명승디자인아카데미 등 문화산업 기업 22개가 입주하게 돼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을 비롯한 전력+정보+통신기술과 디자인·문화·예술 등 생산 연구 창작중심의 집적화 단지로 조성되게 된다. 전력IT 스마트그리드 기술은 저탄소 녹색산업 핵심과제중 하나로 지난 7월 G8확대정상회의 기후변화포럼에서 우리나라가 기술선도국가로 지정된바 있으며 2030년까지 780억달러 규모로 시장확대가 기대되는 등 춘천에 집적화산업단지가 조성되게 됨에 따라 국제표준과 수출시장을 선점하는 등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산업분야에서는 건축디자인으로 명성을 쌓아온 주식회사 명승건축에서 300실의 창작스튜디오, 700여실의 문화예술인 체류시설 및 2500석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콘서트홀 등 연면적 7만6033㎡의 지하2층 지상 8층 규모의 건축물(DAAM=Design & Art Academy of Myungsung)을 건축할 계획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의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자연과 인공시설이 조화된 최적의 환경에서 6개월~1년씩 머물면서 창작예술 작업과 공연을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아트센터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준공시 유명음악가, 화가, 디자이너 등 예술인과 예술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춘천 전력IT·문화복합 산업단지조성으로 1단계로 2011년까지22개사가 이전해 2000여명을 직접 고용하게 되며 문화시설인 DAAM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문화예술인 750여명을 포함해 평균 시설 사용인원이 3000여명에 이르러 주거단지내 사원 가족까지 합치면 1만명이 상주하는 소규모 신도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산업단지 진입도로와 상수도 국비확보지원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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