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내·서중양대시장 정비 사업 실시
모래내·서중양대시장 정비 사업 실시
  • 이자용
  • 승인 2009.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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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울뉴타운과 연계해 개발
서울시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290-2번지 일대에 위치한 모래내·서중양대시장 시장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추진계획이 서울시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모래내·서중양대시장은 1966년 건설됐으나 노후화로 누수 및 화재 등에 상시 노출돼 왔으며, 낙후된 외관으로 인해 주위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많았다.따라서 지난 2001년 10월 중소기업청장이 시장재개발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에서는 계획적 개발을 위해 인근에 위치한 “가재울뉴타운개발 기본계획” 과 연계해 시장정비구역이 포함된 블록 전체를 하나로 개발하도록 유도했다. 모래내·서중양대시장은 인구 3만명을 수용하게 될 가재울뉴타운의 남측에 위치하며, 간선도로인 모래내길과 수색로 교차로변에 위치하고 인근에 용산선 가좌역이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모래내·서중양대시장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290-2번지 일대에 지상 27층, 지하4층, 연면적 8만2937㎡의 주거복합형 상가건물을 짓는 사업이다.이 곳에는 매장면적 9943㎡의 판매시설과 3개의 타워동으로 이루어진 286가구의 공동주택으로 구성된다. 또한, 가재울의 과거 흔적과 지역문화를 보존하고 지역주민들이 만남의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면적 660㎡ 규모의 전시관 등 문화 및 집회시설을 설치해 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또한, 인접한 뉴타운사업과 연계해 보행자가 많은 곳에 공개공지를 집중 배치해 주민 휴게공간이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와 함께 도로변으로는 개방된 연도형상가를 배치토록 해 가로 활성화와 시장의 상권활성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했다.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대형 평형 위주의 공동주택 계획을 소형 평형을 일정 비율 조합토록 조건을 부여했다. 또한, 인접 주민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유통전문가를 통한 상권분석을 실시해 판매시설의 매장 계획을 했다. 주테마를 캐쥬얼 쇼핑센터로 해 유기농 생활용품 전문점, 포장과일 및 샐러드 판매점, 디지털 전자제품 아울렛 매장, DIY 전시장 등을 이용이 편리한 건물 1~2층에 배치해 현대인의 빠르고 편리한 일상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흐름에 적합한 공간으로 조성했고, 준공 후에도 매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동서비스지원센터 등 운영 및 관리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래내·서중시장 시장정비사업’은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서 가재울뉴타운 대단위 아파트단지 건립과 그 시기를 맞춰 2014년 준공될 예정으로 가재울의 역사적 의미를 유지하고, 새로운 상권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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