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굴다리 구조개선으로 교통적체 해소
답십리굴다리 구조개선으로 교통적체 해소
  • 이자용
  • 승인 2009.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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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행하는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내 ‘답십리굴다리기하구조개선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이달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답십리굴다리는 왕산로와 배봉로를 연결하는 답십리길에 위치해, 경원선 철도 밑으로 횡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굴다리 높이(3.7m)가 낮아 중차량 통행이 제한적이고, 굴다리 중간 기둥으로 인해 왕복 6차로가 4차로로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며, 굴다리를 기점으로 짧은 구간에서의 급격한 종단구배로 차량이용성이 떨어져 교통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 지역이다. 또한, 왕산로와 배봉로·사가정길·전농로를 연결하는 답십리길 초입에 위치하여 교통체계상 아주 중요한 구간이나, 지금까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청량리 일대의 대표적인 상습정체구간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곳이다. 한편, 인근에서는 청량리 민자역사를 비롯한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내청량리·용두1·전농도시환경정비사업, 동부청과시장재건축사업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답십리굴다리를 철거해 본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대식 지하차도를 새롭게 건설할 계획이다. 공사의 주요내용은 굴다리 확장에 지장을 주는 하수암거와 기존 펌프장을 이설하고, 도로 경사도를 완만하게 만들며, 굴다리의 높이를 4.7m로 높이면서, 중간 기둥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굴다리 구조개선사업은 단계별로 총사업비 약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1단계로 하수암거 이설공사(3m×3m×3련, 연장 110m)를 이달 착수해 2011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2단계인 답십리굴다리 구조 개선(폭 38.5m, 연장 49m) 및 주변 접속도로 정비(연장 434m) 공사는 2011년 7월에 착수해 2013년 12월에 완공될 전망이다. 앞으로, 답십리굴다리 구조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답십리길의 교통체계 개선은 물론, 왕산로, 배봉로, 사가정길, 한천로 등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간선도로간의 원활한 교통망 구축이 기대되며, 대표적인 교통 정체구간이었던 왕산로와 답십리굴다리간도 현재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당초 왕복 4차로만 이용하던 실정에서 6차로로 이용할 수 있게 되고, 굴다리 높이도 3.7m에서 4.7m로 높아져 중차량 이용도 가능하게 되며, 종단구배도 완만한 경사도를 유지하게 되는 등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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