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Ⅱ] 해외시장개척…③남광토건
[기획특집Ⅱ] 해외시장개척…③남광토건
  • 황윤태
  • 승인 2006.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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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골라 컨벤션센터·리서치빌딩 등- 해외사업 본격 진출 시동남광토건은 지난해 7월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SONANGOL’이 발주한 앙골라 컨벤션 센터 신축공사를 820억원에 수주하면서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이 공사로 3970평 부지에 2층(총면적 2580평) 규모의 회의실, 다목적 미팅룸, 식당, 사무실 등 부대시설과 2층 규모의 귀빈빌라 20채가 들어섰으며 도로, 조경, 주차장, 오·폐수시설, 경비실도 함께 조성됐다.공사는 2005년 6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진행됐다. 이공사의 계약조건은 Lum Sum방식으로 계약금액에 공사수익까지 포함한 금액을 말한다.남광토건은 이어 지난해 12월 5일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SONANGOL’이 발주한 주상복합 빌딩과 Research & Production Building을 각각 1억5500만달러, 2830만달러 등 1억8330만달러(한화1903억6664만원)에 수주하는 등 해외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이 건축 공사는 앙골라 루안다(Luanda)에 들어서게 되며 이 금액은 2004년 남광토건 매출의 2분의 1에 달하는 금액이다.이에 따라 16층 규모의 주거용 빌딩과 14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이 들어서게 되며 상가, 지하 주차장, 기타 공용시설이 갖춰진다.공사기간은 2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며 2008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계약조건은 유닛별로 계약단가를 정한 후 공사완료시점에서 물량을 정산해 최종적으로 계약금액을 확정하는 유닛 대금(Unit rate) 방식과 계약금액의 25%를 공사수익으로 보장하는 코스트 플러스 피(Cost Puls Fee) 방식 2가지이다. 선급금은 계약금액의 25% 지급 조건이다.리서치 앤 프로덕션(Research & Production) 빌딩은 총금액 5661만8466달러로 합작사 Soares da costa(포르투갈 건설회사)와 50대 50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10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 1개 동(오피스, 문서고, 주차장 등)이 들어서고 공사기간은 22개월로 올해 1월부터 2007년 11월까지이다. 선급금은 계약금액의 25% 지급 조건으로 지출했다.남광토건은 지난해 2월 해외 사업팀을 신설해 기존 관급공사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해외사업을 강화해 나가기 시작했다.앙골라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7월 컨벤션 센터를 수주한 데 이어 5개월 만에 같은 앙골라 지역에서 2건의 건축물을 추가로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남광토건 관계자는 “과거 1970, 1980년대 수출의 선봉에 섰던 명예를 다시 찾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더 해외사업을 강화해 건설 명가로서의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광토건은 앙골라 켄벤션 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함에 따라 1992년 이라크 철도공사를 끝으로 중단된 해외사업부문에 다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해외사업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남광토건은 1970~80년대 해외사업진출을 통해 1982년엔 1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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