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는‘850억원짜리 호화 주민센터’로 논란이 됐던 도곡1동 주민센터 건립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도곡1동 주민센터는 당초 문화센터와 주민센터를 겸한 뮤지컬전용극장을 신축하려 했으나, 뮤지컬전용극장보다 규모가 작은 심포니홀을 갖춘 복합건물로 건립하기로 했다.구는 당초 600석 규모의 뮤지컬전용극장과 주민센터를 결합해 지하 5층, 지상 6층에 연면적 1만 4443㎡의 복합건물을 건립할 예정이었다.그러나 구는 '호화 청사'라는 비난 여론과 더불어 예산이 줄고, 뮤지컬 전용극장의 연중 가동이 어려워, 지하 3층~지상 6층 연면적 1만 64㎡ 규모로 대폭 축소해 짓기로 했다.신축 주민센터에는 지하에 450석 규모의 심포니홀과 주차장이, 지상에 어린이집·도서관·체력단련실·문화취미교실·정보화교실 등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사업비도 850억원에서 525억원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