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동해고속도로 현남~하조대 구간 15.2㎞의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7일 오후 7시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개통되는 현남~하조대 구간은 지난 2004년 12월 착공한 이후 5년간의 공사 끝에 개통되며 총 29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이 구간에는 하조대나들목(IC) 1개소와 교량 14개, 터널 2개, 휴게소 2개소(양양, 상·하행선) 등이 건설됐다. 또한 지형과 동물의 이동을 고려해 동물이동육교와 야생동물 유도울타리를 설치했으며, 자생수목을 이식해 만든 수림대 등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고속도로로 건설됐다.특히, 현남~하조대 구간을 이동할 경우 기존 국도7호선 이용 때보다 운행거리는 3㎞, 주행시간은 4분이 단축돼 연간 215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도공은 현재 공사 중인 하조대~양양~속초(22.8㎞)과 삼척~동해(18.6㎞)구간이 개통되는 2015년에는 삼척에서 속초까지 고속도로로 연결돼 강원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 개발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