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연료 시범 보급
서울시, 친환경연료 시범 보급
  • 이자용
  • 승인 2006.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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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건설기계 212대 대상
서울시가 경유자동차와 건설기계에 친환경연료를 시범 보급한다. 서울시는 종로·중구 등 7개 기관의 청소차 및 건설기계 212대에 대해 친환경연료인 "바이오디젤(BD20)"을 시범 보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바이오디젤이란 쌀겨와 폐식용유, 대두유, 유채유 등 식물성 유지(乳脂)와 알코올을 반응시켜 만든 지방산메틸에스테르로서, ▲BD100(바이오디젤 100%) ▲BD20(바이오디젤 20%+경유 80%) ▲BD5(바이오디젤 5%이하+경유 95%이상) 등으로 나뉜다. 현재 BD5는 일반에게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BD20은 산업자원부 고시에 따라 주유, 저장, 정비 시설을 갖춘 사업장의 트럭, 건설기계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차량정비사업소에 전문정비팀을 구성·운영하고 약 1억3300만원을 들여 인근 부지에 공급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성동도로관리사업소와 종로구, 중구, 성동구, 동대문구, 성북구, 양천구 관용차량 212대를 1차 대상으로 시범보급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1차 시범보급 결과에 따라 시 산하 기관과 자치구 등으로 보급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BD20의 시범보급기간 동안 경유사용에 비해 약 6200만원의 연료비가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석유의존도를 낮추며 유채와 대두유 등의 사용으로 농업진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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