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 농수산시장 `친환경 시장' 탈바꿈
가락 농수산시장 `친환경 시장' 탈바꿈
  • 이자용
  • 승인 2009.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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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가락시장)이 친환경 시장으로 거듭난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가락시장을 세계 최대인 연간 240만톤의 물류유통을 책임지는 친환경 명품 도매시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시설현대화사업 설계경기 공모전을 통해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건축 등 3개 업체가 출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3개 업체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설계를 맡게 되며, 당선작에 따르면 전체 부지 53만1830평방미터의 가락시장을 3단계로 나눠 1단계에는 소매 및 업무지원 시설, 2단계에는 도매시설, 3단계에는 도매 및 물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총 사업비 5040억원을 들여 추진되는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은 국고보조 30%, 국고융자 40%, 시 예산 30%의 비율로 충당된다. 1단계는 지하 4층~지상 18층 6개 동에 총면적 22만5884㎡의 소매ㆍ업무지원 시설과 주차장이 들어서며, 연결되는 각 건물의 지하 3~4층은 주차장, 지하 2층은 가공처리장과 냉장창고, 지하 1층은 청과직판, 지상 1층은 식자재상가와 부대편의시설, 2층은 수ㆍ축산 판매장과 컨벤션센터, 3층은 친환경급식센터와 피트니스센터, 4층 이상은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2~3단계 도매ㆍ물류시설은 지하 1층~지상 1층 건물(총면적 30만9175㎡)에 청과와, 수산, 축산 등 도매ㆍ유통시설이 들어서며, 현재 혼재돼 있는 도소매 시설이 완전히 분리된다. 1단계 공사는 내년 12월 착공해 2013년 완공하고, 2단계는 2013년~2015년, 3단계는 2016년~2018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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