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울진, 지방권 최초 신규 국가산단 예타 '면제' 추진
고흥·울진, 지방권 최초 신규 국가산단 예타 '면제' 추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3.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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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울진 신규 국가산단 기업 입주협약식
▲26일 오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신규 국가산업단지 신속 조성을 위한 입주협약 체결식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신규 국가산업단지 신속 조성을 위한 입주협약 체결식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26일 오전 서울역에서 고흥, 울진 신규 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전라남도, 경상북도, 고흥군, 울진군, LH 및 국가산업단지 입주 희망기업들과 입주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주협약식은 지난 2월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고흥·울진 국가산업단지 예타면제 추진’과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의 지시사항인 ‘고흥 국가산단 예타면제 추진’의 후속조치이다.

고흥 우주발사체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전남 고흥군 봉내면 예내리 일원에 약 52만평 규모로 조성돼 우주발사체 관련 업종에 특화할 계획이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정부는 이번 입주협약을 통해 발사체 제조와 관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네스텍 ▲이노스페이스 ▲동아알루미늄과 전기·통신장비 제조 관련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파루 등 총 8개 기업이 입주협약을 체결해 우주발사체 산업의 선봉장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진 원자력수소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약 4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원전 활용 수소 생산에 특화할 계획이다.

이번 입주협약식을 통해 수소 저장·운송·활용 관련 효성중공업 등과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과 관련해 ▲GS건설 ▲GS에너지 ▲롯데케미칼 ▲비에이치아이㈜ 등 총 6개 기업이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울진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울진 내 원전에서 발생되는 열과 무탄소 전력을 활용해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특화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며, 동해안 수소 경제벨트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입주협약을 통해 기업 수요를 확보한 만큼, 향후 국무회의 의결 및 공공기관 예타 면제 확인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거쳐 연내 예타면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우 장관은 “산업단지 조성은 단순 부지조성을 넘어서 규제개선, 기존 거주민 보상 및 이주 등 이해관계자 설득, 기업 유치, 도로·용수·전력 등 인프라 적기 연계 등을 총망라하는 고난도의 행정을 통해, 5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국토부가 주도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흥, 울진 국가산단은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중 지방권 최초로 추진하는 예타면제 산단으로 국가경제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머지 12개 국가산단도 예타를 신속히 처리(7→4개월)해 지역별로 특화된 첨단산업 거점을 신속히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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