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투자개발사업 협력 강화"…박상우 장관, 칠레와 협력방안 논의
"한·칠레, 투자개발사업 협력 강화"…박상우 장관, 칠레와 협력방안 논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3.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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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주요 PPP 프로젝트 국내 기업 참여 확대 등 논의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제시카 테레사 로페즈 사피에 칠레 공공사업부 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제시카 테레사 로페즈 사피에 칠레 공공사업부 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이 15일 오전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제시카 테레사 로페즈 사피에 칠레 공공사업부 장관과 만나 칠레 주요 투자개발사업(PPP)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참여 확대 등 인프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칠레 정부의 주요 PPP 프로젝트 소개 및 한국 측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방한한 제시카 로페즈 칠레 공공사업부 장관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마티아스 프랑케 슈나바흐 주한 칠레대사도 동석했다.

박 장관은 “칠레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FTA를 체결한 국가로, 이후 양국 교역량이 5배 증가하는 등 중요한 경제협력국이며, 현재 우리기업이 칠레 최대 국책사업인 차카오 교량 건설에 참여하는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이 공고하다”고 평가하고 “우리 건설산업은 도급 위주에서 투자개발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는 과정으로 다양한 PPP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칠레가 중요한 인프라 협력대상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 간 PPP 인프라 분야 협력강화를 위해 사업 초기단계에서 F/S 타당성 조사를 공동 수행하는 등 양국 정부가 참여하는 협력플랫폼을 구축해 사업정보 공유 및 민간기업 참여를 촉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제시카 로페즈 장관은 양국 간 공동프로젝트 발굴, 타당성조사 등 사업초기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제안에 감사를 표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자금조달능력을 보유한 한국기업들은 칠레 현지에서도 오랜기간 건설 경험을 축적하고 신뢰를 확보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어 “장관님께서 제안하신 양국 간 협력강화를 기반으로 민간기업들이 다양한 PPP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하고 오는 5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국제투자포럼을 소개하면서, 직접투자, 투자개발형 사업과 광물, 그린수소,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대표단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박 장관은 2024 GICC(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에 칠레측을 초청해 양국 간 인프라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면담 직후 국토부는 철도공단, 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함께 한국의 인프라개발계획 및 이행절차를 칠레 대표단에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한국의 정책과 제도를 공유하고, 인프라분야에서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칠레 등 중남미 국가들과의 G2G 협력 강화 및 교류 확대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들이 철도, 도로 등 인프라 PPP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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