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봄철이면 어김없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계절을 앞두고 실내체육관을 갖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미세먼지를 비롯해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365일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특히 올 봄에도 미세먼지가 극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실내활동 이용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기상전망(2024년 2월~4월)에 따르면 올 3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대기 정체로 인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실내체육관은 고급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고급 커뮤니티시설로 여겨졌으며, 계절이나 날씨에 구애 없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보니 실용성이 높은 커뮤니티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특히 미세먼지나 기상이변 현상 등이 자주 발생되고 있는 만큼 실내 체육관에 대한 니즈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달 입주를 앞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City Ociel) 내 첫 입주 예정 단지인 ‘시티오씨엘 1단지’에도 실내체육관이 조성됐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의 대단지 규모다. 단지 지하 2층 조성되는 실내체육관은 5.7m의 천정고로, 지하 1층 커뮤니티센터 천정고(3m)의 약 2배에 이르는 높은 개방감을 갖추고 있으며,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코트가 마련돼 있다. 실내체육관 한측 벽면에는 미추홀구 최초 암벽등반시설이 조성돼 있다.
지하 1층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8타석(GDR+), 스크린골프연습장 1석, 퍼팅존, 키즈룸, 락커룸 등이 들어서 있으며, 지상 1층~지하 2층까지 운영되는 전용엘리베이터가 있다.
지상 1층의 작은도서관에는 남녀독서실(남녀 책상 각 22개), 그룹스터디 5개소, 독서토론실 1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
단지 중앙에는 오픈스페이스에 조형물과 배경식재 등이 어우러지는 ‘시그니처갤러리’를 비롯해 파티, 플리마켓,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파티가든’도 조성된다. 이밖에 사계절 놀이 활동 공간인 ‘워터플레이그라운드’, 애완견 놀이 활동 공간 ‘펫 플레이 그라운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 등이 단지 곳곳에 마련된다.
한편, 시티오씨엘에서는 시티오씨엘 2단계 사업인 6단지(1734가구)와 7단지(1453가구)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