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등 8개 지자체,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사업 대상 선정
인천 등 8개 지자체,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사업 대상 선정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4.03.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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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완공 시 하루 1660톤 유기성 폐자원 처리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공모사업' 대상으로 지자체 8개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중 2종 이상을 한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선정된 지자체 8개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 과천시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 횡성군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남도 목포시 ▲전라남도 순천시 등이다.

환경부는 지난 1월 초부터 한 달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총 19곳이 접수했다. 지난달 22일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위원회가 사업 적정성과 효과 등을 살폈다.

환경기초시설임을 고려해 ▲부지확보 및 지역주민과 원활한 소통 여부 ▲예산 신속 집행을 위한 사전절차의 충분한 이행 등을 검토하여 대상 지역을 최종 확정했다.

인천광역시는 음식물과 하수찌꺼기를 통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정제해 연료전지 시설에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시는 음식물, 하수찌꺼기, 분뇨를 통합해 처리한 바이오가스를 민간 기업과 협의해 도시가스 및 연료전지 발전시설에 공급한다.

경기도 과천시는 음식물과 하수찌꺼기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수소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원도 춘천시는 음식물, 하수찌꺼기, 분뇨에서 나온 바이오가스를 수소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원도 횡성군은 음식물, 하수찌꺼기, 우분을 포함한 가축분뇨를 통합 처리할 계획이다.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횡성군 친환경에너지타운에 공급한다.

충청남도 부여군은 가축분뇨와 음식물을 통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전력생산에 활용한다.

전라남도 목포시는 신안군과 협의해 음식물과 하수찌꺼기를 통합 처리할 예정이다.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찌꺼기(슬러지) 건조 시설에 공급한다.

전라남도 순천시는 구례군과 광역화 협약을 체결했다. 음식물과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분뇨를 통합 처리한다.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도시가스 판매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한 8개 사업을 2030년까지 완공할 경우 하루 1660톤에 해당하는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루 약 9만Nm³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3만 가구가 도시가스로 활용하는 규모다.

한편, 환경부는 2025년부터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을 공모방식에서 지정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예산 신청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미선정됐으나 사전 준비가 진행 중인 지자체에 대해서는 2025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상담을 제공하고, 사전절차 이행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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