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주지원단, UAE와 철도·스마트시티·수소 협력 방안 논의
韓 수주지원단, UAE와 철도·스마트시티·수소 협력 방안 논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2.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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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외교 후속성과로 수소도시·모빌리티 협력 등 논의
▲지난 26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이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을 찾아 양국 에너지·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주지원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의 후속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플랜트 등 전통 인프라 협력 및 스마트시티, 수소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 철도건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사업 도출방안을 논의하고 추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UAE는 해외건설 누적 수주 2위를 차지하는 건설·인프라 분야 중점협력국으로 양국은 원전을 중심으로 에너지, 방산,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하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한-UAE 정상회담의 성과인 UAE 300억 달러 투자유치와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타결, 한-UAE 항공증편 등으로 양국 간 전방위적 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왔다.

박 장관은 지난 26일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바라카 원전건설, 건설-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양국 간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수소 등 청정 에너지 활용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제3국 공동진출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어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CEO 겸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양국 간 에너지·플랜트 협력을 공고히 하고, 수소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또 모하메드 알리 알 쇼라파 알 함마디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모빌리티 혁신, 인프라 분야 스마트서비스 및 도시개발사업 관련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수주지원단은 UAE의 국영철도회사인 에티하드 레일 샤디 말락 CEO와의 면담에서 UAE의 철도망 구축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및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의논했다.

한편 박 장관은 UAE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을 만나 사업 추진 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국익을 위해 우리 기업이 UAE 시장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교류 협력 기회를 최대한 확대해 나가고,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기업들이 주력하였던 인프라·플랜트 분야 외에도 철도 시스템, 스마트 도시개발, 수소 인프라 등 다방면에서 양국 간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UAE와의 G2G 협력 플랫폼을 강화하고,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되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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